친할수록 숨겨야하는 것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를 할 경우 훗날 공격을 받을 수도 있고 아끼는 친구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이 두 가지를 꼭 미리 기억하셔서 사람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손해를 미리 방지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기에 오늘도 충실한 원고를 준비했습니다. 
작은 도움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한 돈 자랑 돈 자랑은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심지어 가족에게도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인간이 가진 감정 중에 들판 위에 양들처럼 보들보들한 감정이 있는가 하면 추운 겨울 세상에 끝에 혼자 놓였을 때처럼 도끼 어린 감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의해야 할 건 바로 이 도끼 어린 감정들입니다.

그 중에 가장 무서운 건 시기와 질투입니다. 
이 두 감정은 매우 비슷한 맥락을 가지는데요. 
시기는 초점이 상대방을 향하고 질투는 나를 향합니다. 
예를 들어 시기는 친구가 부동산으로 돈을 벌면 그 친구가 그 돈을 버는 것 자체가 싫어지는 마음입니다. 
반면에 질투는 왜 저 친구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는데 나는 못 버는 것일까 나보다 저 친구가 뭐가 잘났길래 나는 못 벌고 저 친구는 버는 걸까 즉 나에게 초점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미세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둘은 형제와 같은 감정으로서 매우 위험한 감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로 하여금 나에게 시기나 질투가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두 감정은 밑도 끝도 없이 저기를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시기나 질투가 들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요. 
자랑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삼국지에 보면 조조가 사마이에게 이런 물음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자네 우리 몸에서 발바닥만이 왜 이토록 새하얀 색을 띠는지 아느냐 그건 항상 숨겨져 있기 때문이지

이 말을 새겨들은 사마에는 무려 17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신의 본심을 숨기고 살다가 결국에는 삼국을 통일하고 자기 손으로 넣게 됩니다. 
그리고 현대사회에서는 이 발바닥이 돈입니다. 
특히 돈 자랑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돈은 무엇으로도 교환됩니다. 돈이 있으면 원하는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가고 싶은 곳도 갈 수 있습니다. 
사람을 고용해서 그 사람의 시간

즉 수명을 살 수도 있습니다. 이 시대의 돈은 신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돈에 탐욕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돈을 가진 사람을 자연스레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부름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떳떳하게 번 돈인데 자랑 조금 하는 게 도대체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 하지 않은 선에서 조금 말하고 자랑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라고 말입니다. 
네 논리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떳떳하고 정당하게 번 돈이라도 그것을 자랑하는 순간 노업에서는 다들 박수를 쳐줄지 몰라도 속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질투와 시기는 그래서 무서운 겁니다. 
논리와 정당성을 엎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바로 친근감입니다. 친근감이 있는 사람이 돈 자랑을 하면 질투나 시기가 작동합니다. 
반대로 친근감이 없는 사람이 돈 자랑을 하면 질투나 시기가 덜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빌게이츠보다 재산이 적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빌 게이츠에게 질투나 시기가 작동하시나요. 
마음 속에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작동하지 않으실 겁니다. 왜 그럴까요. 
빌게이츠를 만난 적도 없고 대화를 해본 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즉 내면적 친근감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원나라 일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어렸을 적 함께 놀이터에서 술래잡기 하고 놀던 코익의 초등학교 동창이 강남의 건물을 사고 건물주가 되었다는 소식을 갑자기 듣습니다. 
또는 같은 회사 같은 직급의 동료가 갑자기 주식으로 큰 돈을 벌게 되었다고 합시다 그리고 그들이 나와 친구들을 불러놓고 돈 자랑을 한껏 하고 있다고 합시다 어떠신가요 위에 빌 게이츠의 경우와는 다른 기분이 조금 드실 겁니다. 
나와 비슷한 급의 사람이라고 인식했던 사람이 돈 자랑을 하면 질투와 시기가 작동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위에 절대로 돈 자랑을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내 주위의 사람은 나를 비슷한 급의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 동료든 친구든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정당하게 돈을 벌든 관계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무의식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그들도 어쩔 수 없습니다. 
애초에 조조가 말했듯이 발바닥처럼 숨겨 두어야 합니다.

그래도 굳이 자랑을 하고 싶으시다면 최소한 여러분과 같은 급의 사람에게 즉 이런 말을 하더라도 질투나 시기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부여하고 마음의 여유도 큰 사람에게만 정말 살짝 자랑하는 말을 흘리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저는 애초의 돈 자랑은 절대 누구에게도 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기와 질투의 싹을 심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처세입니다. 
이 남의 자녀에 대한 충고 여러분은 세상에 목숨과 바꿀 수 있는 것이 있습니까

부모가 되어 보신다면 그 무엇이 생깁니다. 
바로 자녀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자신의 목숨도 기꺼이 버릴 수 있습니다.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희생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 정도로 부모는 자녀를 아끼고 사랑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자녀는 아직 어리기에 부모의 마음을 잘 모릅니다. 
철부지라서 크고 작은 실수도 많이 합니다. 
이런 자녀를 보는 부모는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도 부모 노릇 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인 사람은 없습니다. 
부모님도 부모가 처음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건 부모님 탓이 아닙니다. 애초에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체스나 바둑이 그렇듯이 옆에서 훈수 두는 입장에서는 문제 해결 방법들이 보입니다. 
본인은 이 바둑판에서 얻을 것도 일 것도 없기 때문에 중립적인 마음 상태가 됩니다.

어디에 어떤 수를 두는 게 좋을지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 마음에 남의 자녀에 대한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드리겠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 이야기입니다. 
애인은 한 명의 딸이 있습니다. 이 친구는 딸을 무척이나 아끼고 애지중지 키워왔습니다. 
옷도 좋은 옷만 입히고 학원도 제일 비싼 곳에 보냅니다. 
그런데 딸은 이러한 부모의 관심이 부담스럽습니다. 
친구들과 편하게 떡볶이도 먹고 싶고 편한 옷도 입고 밖에 놀러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부모 애는 딸이 입는 옷도 만나는 친구도 통제합니다. 
혹시나 불량한 학생과 어울리거나 피해를 당할까 봐 노심초사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물론 부모 애의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보석 같은 딸을 아끼고 보호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b는 a의 오랜 고등학교 친구입니다. 
비는 자녀도 없고 결혼도 한 적이 없습니다. 
탄탄한 직장을 다니고 있고 집도 있고 차도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디와 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납니다. 
그리고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서로의 상황이 완전 반대이기에 반대편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대리 만족도 하고 때로는 위로도 받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습니다. 에이가 딸이 하기를 했습니다. 
딸이 이제 고등학생이 되고 머리도 크고 예전처럼 말도 잘 안 듣는다고 합니다. 
중학생 때까지는 짜증 한 번 안 내던 착한 딸이었는데 요즘에는 소리도 지르고 방문도 쾅

갖고 들어가서 안 나온다고 합니다. 변한 딸의 모습에 배신감이 느껴지고 덩달아 에이도 소리를 지른다고 합니다. 
딸이 너무 걱정되는 한편 동시에 에이 자신도 큰 스트레스에 하루하루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다 베는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바로 와 a의 딸에 대한 조언입니다. 
a가 하는 말을 듣고 있자니 어떻게 하면 상황이 나아질지 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딸을 생각하는 안타까운 마음의 말을 건넸습니다. 
에이너는 너무 집착이 심하다 부모로서 내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딸이 더 비뚤어질 뿐이다 고등학생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집안에서 이렇듯 불편하고 불안한 감정이 조성되면 성적에도 영향 미친다 풀어줄 때는 풀어줘야 한다 사실 딸은 지금까지 불만이 많이 쌓여 있을 거다. 
그 부분을 내가 이해하고 잘 다독거려주어야 한다 등등 비는 진심을 다해서 이야기했지만 이게 화근이 될 줄은 미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에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비의 조언을 듣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조아는 a의 죄책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에이가 딸을 너무 강압적으로 키우고 있다는 비의 조언 하지만 사실 이 부분을 에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 있지만 마음처럼 안 되는 부분이라 평소에도 너무 괴로웠습니다. 
딸에게 좀 더 자유를 주고 믿어주고 싶지만 뉴스나 주위에서 들려오는 안 좋은 소식들 때문에 덜컥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강압적이더라도 안전하게 키우자고 스스로 되내이며 딸을 키워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비는 에이가 어딘가 달라졌다는 걸 느꼈습니다. 
톡에 답을 하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감작스런 에이의 변화에 비는 당황했습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건가 되물어 봤지만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굳이 찾자면 진심을 다해 입이 아플 정도로 열심히 조언을 해준 것 뿐이였습다 하지만 에이의 입장은 정반대였습니다. 
비는 에에 죄책감을 건드렸습니다.

그것도 자녀에 대한 죄책감입니다. 부모는 안 그래도 자녀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잘해주고 있어도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 것이 부모 마음입니다. 
안 그래도 이런 마음을 가진 게 부모인데 거기다 대고 대놓고 죄책감을 느끼도록 자극을 한 것입니다. 
꾹 참던 것이 터져 버렸습니다. 더는 미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니 비가 밉고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부모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어디서 혼수를 두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딱히 이 생각이 틀린 생각도 아닙니다. 
기가 더욱 미워지고 미워집니다. 그렇게 둘의 관계는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자녀를 키운다는 것은 애초에 매우 어려운 챌린지와 같습니다. 
완벽함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완벽하려 하다 보면 자녀를 향한 강한 에너지가 집착으로 와 왜곡됩니다.

자녀에게 부모의 꿈을 과하게 투사하거나 자녀의 의사 여부에 관계없이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녀의 삶을 조정해 나갑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다 자녀가 잘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만 애초에 자녀와 부모는 서로 타인입니다. 
목제품이 아닙니다. 추구하는 방향이 같으면 좋겠지만 보통은 길이 다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크고 작은 갈등이 항상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매듭 구조입니다. 
그리고 그 매듭은 당사자 간에 풀어야 합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심지어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라도 함부로 혼수를 두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당사자들도 답을 몰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답은 알지만 실행의 난이도가 애초에 어려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사자가 조언을 구하기 전까지는 절대 섣불리 조언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어 당사자가 조언을 구하더라도 최대한 돌려서 상처받지 않도록 이야기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만약 정말 악기는 친구라서 정말 진심으로 조언을 해야겠다면 관계가 끊어질 것을 각오하고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조언을 한 후 광장은 서로 관계가 불안정하고 서먹하겠지만 여러분이 만약에 정말 진심으로 관계를 걸고 조언을 했다면 시간이 지났을 때 상대는 그 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말씀 드린 두 가지는 결국 말에서 나오는 실수들입니다. 
내가 하는 말수를 줄이고 듣는 귀를 더욱 여는 습관을 들여보시면 어떨까요. 
자연스레 안정적이고 우호적인 인간관계를 보다 쉽게 힘들이지 않고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