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머신과 달리기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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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내 유산소 운동 기구인 러닝 머신 정확히는 트레드밀과 야외 러닝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똑같이 달리는 거고 안에서 달리는 가 밖에서 달리는 가 차이밖에 없지 않냐 생각하실 텐데요.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운동 효과도 다르게 나타나는 거죠.
신체적 반응의 차이부터 심리적인 차이까지 그렇기 때문에 두 운동 방법의 명확한 차이를 알고 상황과 목적에 맞게
선택하고 운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육상 선수들은 야외 러닝을 선호하고 보디빌딩 선수들은 러닝 머신을 통한 트레이닝을 선호할까요.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오늘은 다들 어렴풋이만 느끼고 있던 러닝 머신과 야외 달리기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 장단점을 보고 여러분이 처한 상황에 맞게 그리고 환경에 맞게 적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들어가시죠
트레드밀을 이용해서 운동을 하게 되면 똑같은 시야와 환경에서 동작의 반복만을 하다 보니 굉장히 무료해지는데요.
사실 트레드밀의 시초는 이 지루함을 이용해서 단순 반복에 고통을 주기 위해 발명된 고문 도구였습니다.
트레미리 고문 기구라니 뭔 소리냐고요 과거 영국의 감옥에서는 너무 많은 죄수들이 수감돼서 다양한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 골치 아픈 죄수들을 통제할 어떤 도구가 필요했죠 그래서 이들의 행동을 통제하고자 트레드민이라는 고문 도구를 개발하게 됩니다.
스태퍼나 천국의 계단 형태로 개발된 것도 있었는데요.
이 기구는 발판이 붙은 원통을 계속 걷게 해서 통을 회전시키는 힘으로 물을 퍼올리거나 무거운 짐을 옮기고 곡식을 받는 일을 사용했습니다.
계단을 밟는 것도 물론 힘든 노동이었지만 이 고문 도구의 진가는 반복되는 단순한 노동이 주는 정신적인 고통이었습니다.
이후에는 원통 사이사이에 칸막이를 세워 옆조차 볼 수 없게 하고 심리적인 공포와 스트레스를
극대화하기도 했는데 1898년 인권 보호를 위한 교도소법이 통과되면서 사용이 중지될 때까지 최악의 고문 도구로 불렸다고 합니다.
뭐 이런 이야기도 현재는 체력 단련을 위해 사람들은 이 고문 도구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루한 건 변하지 않아서 헬스장의 트레드밀 주위에는 언제나 tv 모니터들이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죠 혹시라도 지루함을 줄이지 못한다면 고문 받는 느낌이 드니까요.
트레드민에서 뛰게 되면 보이는 사물이 움직이지 않는데 몸은 뛰고 있으므로 뇌는 착각을 일으킨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생각해 봅시다 인간이 만들어낸 컴퓨터 vr 기기 자동차 모두 인류가 탄생하고 살아온 수백만 년의 기간에 비하면 1만 분의 1도 되지 않는 최근에 개발되었습니다.
이에 맞춰 지난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못했던 신체는 보이는 것과 느껴지는 것의 차이로 멀미를 느끼게 됩니다 운동 조절 이론에 따르면 신체의 균형 유지를 위해선 시각의 정확성보다
들어오는 신체 감각 정보가 더 중요한데요.
어쨌든 들어오는 감각 정보의 차이 때문에 트레드밀에서 달리게 되면 야외 달리기보다는 많은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트레드미에서 뛸 때 보이는 것은 멈춰 있지만 몸은 움직임으로 일단 뛰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시각적 자극과 신체의 반응이 계속 다르게 이어지고 이를 보정하려는 노력이 뇌에서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피로감이 더욱 빠르게 느껴지는 겁니다.
다른 얘기로 넘어가서 또 트레일의 미세한 경사나 기울임 장애물이
평탄화된 트랙은 종아리나 허벅지 근육의 측면이나 뼈 부위의 인대 건 근육의 균형적인 발달을 져야 하는 요소가 되기도 경사도 즉 언더 이하 인클라인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치더라도 방향 전환이나 좌우 바닥 굴곡에 따른 측면 하체 근육 발달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거죠.
뭐 이런 건 완전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쳐도 가장 중요한 게 일단 지루하다는 겁니다.
이 지루함. 때문에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는 보디빌더들도 있을 정도니까요.
일단 가장 좋은 건 접근성이 좋다는 거겠죠.
여건이 되시는 분들은 러닝머신 기구를 집에 둘 수도 있고 제 구독자분들은 일단 대부분 헬창이실 테니 웨이트 트레이닝 후 바로 트레드밀로 직행하면 둘 다 헬스장에서 이루어지니 동선의 낭비가 거의 없습니다.
요즘 헬스장에는 트레드메일 10개는 많게는 수십 개까지 그것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비해두고 있죠 접근성이 좋고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두 번째로 야외 달리기에 비해 무릎과 관절에 타격이 적다는 겁니다.
야외 달리기의 경우 물에 탄 트랙이나
시공된 부드러운 바닥이 아닌 이상 대부분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혹은 건조한 흙바닥이라 관절에 큰 타격을 줍니다.
반면 트레일은 웬만한 기기에는 충격 흡수 범퍼가 내장되어 있고 다중 압축 벨트 형식의 러닝 벨트를 사용하기에 비교적 쿠션감 있는 러닝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체중이 나가시는 분들에겐 더욱 좋죠 또 다른 장점은 일정한 속도로 달릴 수 있어서 기록 측정이나 목표 설정에 유리하다는 게 있고요 일정한 경사도 즉 잉클라인을 리미로 만들어낼 수 있는데 이는 야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기온이나 날씨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건데 헬스장은 사시사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주고 끝나면 헬스복은 던져놓고 씻을 수 있도록 깔끔한 시설에 샤워장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의 야외 환경이 과거에 비해 굉장히 안 좋아졌습니다.
인구의 대부분이 공원을 찾기 어려운 대도시에 살고 있고 뛰기 좋은 환경을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한강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다행히 뛸 장소는 있지만 15분 거리라 그마저도 안 가게 되더라고요
도시에 산다면 먼지나 매연도 많죠. 특히 미세먼지 같은 경우는 도시나 시골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더욱 많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마스크를 끼더라도 호흡기 기관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건 분명하겠죠.
그리고 일단 우리 탄 트랙이 예쁘게 깔린 공원이나 운동장이 아니라면 딱딱한 바닥에서 뛰게 될 텐데 이는 무릎과 관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비싼 러닝얼을 신더라도 한계가 있죠.
마지막으로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는 야외에서 하는 러닝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겨울이
다 코와 귀가 떨어져 나가는 기분을 느끼실 거고 여름에는 뛰고 나면 물 한 바가지를 뿌린 것처럼 몸이 땀으로 적게 됩니다.
샤워하러 가는데도 일단 집으로 가는데 한 세월이기 때문에 찝찝한 건 덤이죠.
빨래도 많이 나오고요 앞서 말씀드린 러닝머신의 단점을 거꾸로 하면 다 장점입니다.
일단 시시각각 변화는 시각적 이미지로 인해 올해 많이 잘 뛰게 됩니다.
재밌는 거죠. 출발점부터 목적지까지 계속해서 달라지는 풍경은 달리는 재미를 줍니다.
그리고 어플을 통해서 운동하는 재미도 쏠쏠한데 nrc나 런데이 등 앱을 이용하면 경로나 소요 시간 평균 페이스 등 다양한 기록을 측정해 줄 뿐더러 내가 얼마나 어떻게 뛰고 있는지도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생각보다 재미가 쏠쏠하고 뿌듯하죠. 사람들과 같이 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최근 몇 년간 빠르게 국내에 도입되어 보급된 러닝크루 개념이 있는데요.
지역별 러닝크루에 참가하면 하기 싫은 유산소 운동을 억지로라도 할 수 있게 되고 자연스럽게
재미가 붙으면서 크로원들과 커뮤니티도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가기도 하고 뒤쳐지기도 하면서 기록에 대한 욕심도 그리고 다른 장점은 구불구불한 트랙길을 따라 뛰다 보면 방향 조절이나 좌우 경사가 발생한 구간 등 다양한 트랙의 변화로 다리 바닥을 쥐는 힘 종아리 근육이 좌우 경사를 버티는 힘 등 다양한 협력 근이 강화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양발의 위치가 다르고 언덕이 있고 내리막이 있을 때 지형 지물에 맞게 다리의 위치를 순간적으로 조정해줘야 하는 순발력 다리 땅을 짚는 힘 등 다양한 소감각과 소근육이 관여하게 됩니다.
반면에 러닝머신은 주동근에만 주로 자극이 들어가는 거죠.
마지막으로 야외 러닝은 정서에도 덥고 추울 때도 있긴 하지만 그날의 기온과 바람 날씨와 자연을 느끼면서 뛰는 경험은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매우 좋습니다.
바깥 날씨나 기상에 따라 실내 러닝과 야외 러닝을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게 최고일 것 같습니다.